CBS TV가 추석을 맞아 풍성하고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계 정상의 음악 가족인 조 트리오(피아노 조영방, 바이올린 조영미, 첼로 조영창)와 이들을 키워낸 어머니 김순옥 권사(경동교회)가 아주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전하며, 한국교회의 사역의 통로인 <미션2013, 주여 나를 보내소서>에서는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신학공부를 하고 다시 목숨을 걸고 이란으로 돌아가 선교사역을 넓히려는 나섬교회의 이호잣 전도사, 인도에서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술과 패싸움으로 겁 없이 살다가 한국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인도인 노동자들의 수호천사가 된 판카즈 전도사와 사과농장으로 교회 재정자립을 일구며 일명 사과목사로 불리는 문경 헤브론교회의 윤상훈 목사의 추석나기로 한가위의 훈훈함을 더한다.

남북 공존공영의 방법을 찾는 특집 다큐멘터리 <정전 60년 남북공존의 길을 찾아서>는 2부에 걸쳐 남북경협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 전망, 탈북자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모색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2013년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 공공분야’에 선정되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 지원으로 제작되었다. 보도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WCC와 한국교회>에서는 WCC 부산총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교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어떤 고민을 해왔는지 WCC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한국교회가 WCC 총회를 유치하면서 어떤 오해가 있고, 진실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추석 특집 영화로는 <빛은 내 가슴에>(1995)가 시청자의 안방을 찾아간다. <빛은 내 가슴에>는 지난해 별세한 한국 최초의 맹인 박사이자 백악관 차관보를 역임한 강영우의 전기 영화로, 사고로 시력을 잃고, 10대 가장으로 생계를 책임지며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내며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절망하다가 방송국의 인생상담 목사를 만나 인생에 대한 회의와 신앙의 갈등과 좌절을 상담한 끝에 새로운 삶의 의지를 찾고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CBS TV와 함께하는 추석 연휴는 명절의 따뜻함과 신앙의 도전과 성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하소서-조 트리오&어머니 김순옥 권사(경동교회)
함흥 출신인 김순옥 권사는 이화여대 가정학과 3학년 재학 중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부산으로 피난을 가서 운명처럼 바리톤 고(故) 조상현 장로를 만났다. 결혼 이후 조 트리오 삼남매를 낳은 김권사는 가난했지만 날마다 기도하며 믿음과 헌신으로 세 자녀를 키웠다.

하나님이 주신 자녀들의 음악적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고 조상현 장로와 김순옥 권사는 더 나은 여건에서 자녀들이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했고 세 자녀의 유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재봉틀과 씨름하면서 생활비를 보태는 등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했다.

그 결과 조 트리오는 세계적 권위의 독일 뮌헨국제음악 콩쿠르(1981년)에서 우승했고 세계 정상의 연주자들로 성장할 수 있었다. 삼남매의 어머니로서 그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기도와 사랑으로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운 김순옥 권사의 인생이야기와 조 트리오의 음악사랑, 이들의 버팀목이 된 고 조상현 장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방송 : 9월 19일(목) 오전 10시, 밤 10시

△추석 특집 2부작 「미션2013, 주여 나를 보내소서」-나섬교회 이호잣, 판카즈 전도사/문경 헤브론교회 윤상훈 목사
1부에서는 모국인 이슬람권 국가 이란으로 돌아가 목숨 걸고 선교사역을 하려는 나섬교회 이호잣 전도사와 인도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소위 ‘부잣집 망나니 도련님’으로 세상을 살다가 한국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인도인들 특히 불법 체류자들을 형제처럼 아끼고 섬기는 ‘수호천사’인 나섬교회 판카즈 전도사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지며 2부에서는 문경에서 사과농장으로 교회를 꾸려나가며 소외 된 알코올 중독자, 시각장애인 성도들을 매일 같이 데리러 다니고, 모든 경조사를 떠맡아 든든한 가장 노릇을 하며 10년째 섬기고 있는 일명 ‘사과 목사님’으로 불리는 문경 헤브론교회 윤상훈 목사의 모습을 통해 화려하고 편안함 보다는, 예수님이 걸으셨던 그 좁고 불편한 길을 따라 걸으며 헌신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어본다. 방송 : 1부-9월 18일(수) 밤 8시, 9월 19일(목) 아침 9시, 2부-9월 19일(목) 밤 8시, 9월 20일(금) 아침 9시

△추석 특집 다큐멘터리 「정전 60년 남북공존의 길을 찾아서」
정전60년을 맞아 남북 공존공영의 길을 모색한 추석 특집 다큐멘터리 <정전60년 남북공존의 길을 찾아서>는 2부에 걸쳐 남북경협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 전망, 탈북자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모색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2013년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 공공분야>에 선정되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발전기금 지원으로 제작되었다. 1부 ‘통일의 인큐베이터, 남북경협’ 에서는 올 초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 남북경협의 현실을 짚어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해본다. 또한 정치적 위기 속에서도 단단한 경협의 끈을 놓지 않았던 중국과 대만의 사례에 남북공존의 길을 비추어 본다.

2부 ‘이 땅에서 탈북자로 산다는 것은’ 에서는 보이지 않는 편견의 벽에 부딪혀 제3국을 택한 사람들과 이 땅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탈북자들의 모습을 통해 통일의 씨앗인 그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삶에 대해 생각해본다. 방송 : 1부-통일의 인큐베이터 남북경협 9월 20일(금) 오전 11시, 밤 11시, 2부-이 땅에서 탈북자로 산다는 것은 9월 21일(토) 오전 11시, 밤 11시

△보도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WCC와 한국교회」
1부는 <WCC의 발자취-암스텔담에서 부산까지>로 WCC 부산총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교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어떤 고민을 해왔는지 WCC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2부는 <WCC에 대한 오해와 진실>로 한국교회가 WCC 총회를 유치하면서, 세계교회는 한국을 주목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WCC를 둘러싼 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진단하며 WCC에 대해 어떤 오해가 있고, 진실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방송 : 1부 <WCC의 발자취> 9월 18일(수) 저녁 9시30분, 9월 19일(목) 오전 9시 30분, 2부 <WCC에 대한 오해와 진실> 9월 19일(목) 저녁 9시30분, 9월 20일(금) 오전 9시 30분

△추석 특집 영화 「빛은 내 가슴에」
세계 각국에서 3만명이 모인 로타리클럽 세계대회장에 초청되어 '영광의 촛불'로 뽑힌 강영우 박사와 부인 석은옥 여사는 누구보다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한국 최초의 맹인 박사 강영우의 오늘이 있기까지 맹인으로서 남다른 노력과 고통을 이겨내야 했기 때문이다.

중학교 3학년의 어느 날 친구들과 축구시합을 하다 왼쪽 눈을 공에 맞는다. 이것이 불행의 시초였다. 망막박리라는 진단을 받고 몇 번이나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의 시술로는 회복할 수 없는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영우의 어머니는 아들이 장님이 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세상을 뜨게 되고, 이어서 고아가 된 세 동생의 뒷바라지를 해야 하는 생활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큰 누나마져 죽게 되자 영우는 소년 가장이 된다.

완전 실명에 대비해서 점자도 배우지만 맹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안마를 배워야 한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고통스러웠다. 하느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절망하던 영우는 방송국의 인생상담 목사를 찾아서 인생에 대한 회의와 신앙의 갈등과 좌절을 상담한 끝에 새로운 삶의 의지를 되찾는다. 방송 : 9월 20일(금) 밤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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