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교연은 오는 17일 저녁 6시 열방교회에서 2차 작밴 경연대회를 개최한다.(사진은 지난 5월 열린 1차 경연대회 광경.)

작은교회는 찬양팀을 만드는 것이 소원 중의 하나다. 작은교회세우기연합(작교연)에서는 이러한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작은교회 세우기 프로젝트 : 16시간의 기적’을 진행하고 있다. 작은교회를 대상으로 하는 찬양밴드팀을 만들고 이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캠프와 아카데미, 경연대회 등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통해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기여하고 있다.

작밴 캠프는 악기를 전혀 다루지 못하는 초보자들도 2박3일 16시간의 교육으로 합주를 할 수 있는 기적을 만들고 있다. 반주자가 없는 작은교회에 청소년 밴드팀이 만들어진다. 장기간 교육,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 않은 초단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 강사의 고품격 교육을 1년간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받을 수 있다. 어느 지역이든 4교회 이상만 모이면 캠프를 열수 있다.

작교연은 지난해 8월 제1기 작밴 캠프를 시작한 이래, 제9기까지 총 50여교회 밴드팀을 교육하고 교회에 세팅했다.

작밴 캠프는 후속 교육 프로그램인 작밴 아카데미로 이어진다. 작밴 아카데미는 작밴 캠프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원하는 교회는 강사가 찾아가서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연장 수업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지도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일산파주지부, 검단지부, 김포지부, 수지분당지부, 수원지부 등 5개 지부 작밴 교사들이 지부가 속한 지역에서 각자 교회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작밴에 참여한 교회들은 작밴이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일학교를 활성화시키며, 나아가 교회의 전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지큰나무교회는 “캠프 이후 K2라는 어린이 밴드가 결성되어 한 달이 지나 교회 주일 낮 예배 반주를 맡게 되었다. 어린이들의 예배 참여로 15명의 예배 참석 인원이 20명이 되었고, 우연히 방문한 노부부가 그 모습에 감동이 되어 교회에 등록하는 일이 있어났다. 지금은 불과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4가정이 더 등록해 주일 예배 인원이 30명이 넘는 기적을 경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송사랑교회는 “캠프 이후 체리쉬라는 밴드가 결성되어, 작밴경연대회에서도 은상을 수상했고, 더 나아가 고양시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2등을 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고양시 대표로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큰 축제에도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교회가 성전건축으로 심한 어려움 가운데, 낙망한 목사님 사모님에게 아이들이 큰 위로가 되었고 그들로 인해 목사님 사모님께서 힘을 얻어 열심히 도약하고 계시다”고 밝혔다.

일산만나교회는 “교회에 크로스밴드 1기와 2기가 있었고, 아이들의 이사로 공백이 생겼을 때도 문제없이 대처하게 되었다. 지금은 어린이 밴드 크로스밴드와 학생밴드로 두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들과 학생들의 예배참여로 교회는 큰 부흥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10명이라 하면 큰 교회들의 입장에서는 별일 아니지만 저희같이 작은 교회에서는 큰 교회의 100명 이상의 성장”이라고 피력했다.

검단노아교회는 “주일을 제외한 수요예배나 금요예배에는 학생들도 청년들도 없어 예배가 썰렁했다. 그러나 아줌마로 구성된 저희들이 캠프를 참여하게 되어 찬양팀이 만들어져 지금은 수요 예배 때도 힘 있게 찬양 할 수 있어 담임목사님께서 아주 많이 기뻐하신다. 수요일 날은 저희 교회 교인이 아닌 분들도 찬양에 은혜가 되신다며 많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안산소양교회는 “캠프에 참여한 후로 갑작스럽게 찬양팀이 생겨 무슨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지금은 교회에 찬양팀이 있어 뜨거운 예배를 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쁘고 1회 작밴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아이들에게 큰 용기와 큰 비전을 심어 줄 수 있어 어찌나 기쁜지 모른다. 지금은 여기저기에서 초청도 받아 공연까지 하게 되었으니 이거야 말로 기적”이라고 전했다.

작밴 캠프와 작밴 아카데미로 실력을 닦은 밴드들이 참가하는 작밴 경연 대회도 열린다. 아이들에게 멈추지 않고 연습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5월과 11월 연 2회 SCF작은교회세우기연합이 주최하고, DS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며, CBS작은교회섬김센터와 거점교회들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1차는 지난 5월 신촌에 위치한 ‘소통홀’에서 열린 바 있으며, 오는 17일 저녁 6시 열방교회(담임 소병근 목사)에서 2차 작밴 경연 대회가 열린다. 예선 심사는 10일 오후 6시 거룩한빛광성교회(담임 정성진 목사)에서 치러지며, 신청접수는 5일까지 다음 카페 ‘작교연(SCF)’에서 하면 된다.

작교연 사무총장 이창호 목사는 “작은 교회들은 여러 기관에서 여는 찬양대회에 도전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중 대형교회의 찬양팀들은 이미 프로에 가까운 실력들이 있기에 처음부터 상대가 되지 않아 도전조차 못하고 포기하곤 한다. 그래서 작밴에서는 작은 교회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찬양대회를 만들었다. 작은교회 찬양팀들에게 큰 무대에서 찬양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그들이 작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갖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문의 02-2650-7933

기독교한국신문  webmaster@cknews.co.kr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