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영화관 필름포럼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2013 Thanksgiving Day 특별전 ‘고맙습니다’를 준비했다. 14일~21일 간 여섯 편의 영화를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에 감동을 물들일 예정이다.

서대문 대신동에서 열리는 특별전은 평단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성수 감독의 <뷰티풀 차일드>를 선보인다. 19세기 후반 캐나다 정부는 원주민들의 문화와 관습을 없애기 위해 원주민들의 어린 자녀들은 기숙학교로 보내어 진다. 그 곳에서 반복된 정신적, 육체적, 성적인 학대를 받은 원주민들은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다. 한국인 선교사들이 캐나다를 방문해 원주민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복음의 문으로 돌아서는 과정을 총 15개월 동안 촬영 하였다.

잔잔하면서 감동적인 드라마 <완전 소중한 사랑>도 선보인다. 소아암을 앓았던 경력이 있는 청년 온유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 사랑이로 인해 우연히 만나게 되어 펼쳐지는 사랑의 이야기이다. 지난 시사회에서 영화를 만난 관객들은 눈과 귀 마음을 충족시켜주는 영화로 평가했다.

이외에도 블랙가스펠을 배우기 위해 뉴욕 할렘을 찾은 세 명의 동갑내기 친구를 그린<블랙 가스펠>, 세계 각지의 크리스천과 그들의 각기 다른 사랑의 삶을 주목한 영화 <파더 오브 라이츠>,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음악이 지닌 치유와 소통의 힘을 통해 차별과 아픔을 이겨낸 이야기를 보여주는 <안녕?! 오케스트라> 등 각각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다양한 작품을 감상함은 물론, 시네토크를 통해 영화를 토론하는 자리, 무료 인디밴드 공연 등 풍성한 부대행사로 꾸며질 계획이다.

문의 02-743-2530, www.filmforum.kr

전재웅 기자  wng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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