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출판협회는 지난 19일 제30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수상식을 갖고, 대상에 박삼종 목사의 <교회생각>을 선정했다.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 김승태 장로)가 주최한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수상식이 지난 1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개최했다.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은 매년 기독교출판사들이 출판한 도서들 중에서 우수한 도서들을 선별, 심사하고 있다.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후 매년 수상작들을 발표하고 있다.

박삼종 목사의 <교회생각>은 한국교회를 향한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현실 속에서 한국교회의 모순을 분석해보고, 앞으로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과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점이 인정되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관련 심사위원들은 <교회생각>이 한국교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매체 시대에 교회가 활용 가능한 실천적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희망, 확신, 사랑의 구체적인 예가 설득력과 흡입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각 부문별로 어린이 국내부문 최우수상에 <닉부이치치의 점프>, 어린이 국외부문 최우수상에 <하나님이 부활절을 주셨단다>, 청소년 국내부문 최우수상에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가 선정됐다.

어린이 국내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닉 부이치치의 점프>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교정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이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하는 주제를 담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접근하기 쉽게 내용을 재구성했고, 삽화에 사진을 편집하여 친근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일반신앙 국내부문 최우수상에 <번역과 반역의 갈래에서>, 국외부문에 <거짓신들의 전쟁>, 목회자료 국내부문 최우수상에 <붓다와 희생양>, 국외부문 최우수상에 <나의 사랑하는 책>, 신학 국내부문 최우수상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국외부문 최우수상에 <메시아> 등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승진 사무국장의 사회로, 김승태 장로의 인사말, 정애주 부회장의 한국기독교 출판문화상 개요 소개, 유관지 심사위원장의 심사 보고 및 심사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분야별 수상자에게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승태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한글성경 번역과 잡지, 신문, 출판으로 출발한 한국기독교출판역사는 근대 한국사에서 한글을 체계적으로 보급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이번 시상식이 대상, 최우수, 우수도서로 선정되어 작가와 출판사들에게는 좋은 격려가, 선정되지 못한 작가와 출판사에게는 분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관지 심사위원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심사하면서 한글자 한글자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며, “한국기독교선교 140주년을 맞이해 작품성이 높은 기독교서적들이 많이 출판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시상식에 앞서 드린 예배는 민병문 목사의 사회로, 최승진 사무국장의 찬양인도, 박경진 이사의 기도, 방주석 이사의 ‘아모스7:7~8’ 성경봉독 테너 채신영의 ‘you raise me up’란 제목의 특송, 안병삼 목사의 축도, 최승진 사무국장의 광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재웅 기자  wng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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