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학생회 IVF 김종호 대표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전국리더대회 개막식에서 가진 ‘EDM(Electronic Dance Music)’ 공연 논란과 관련,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2015년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IVF 전국리더대회의 개막식에서 EDM 공연이 있었는데, 공연영상이 SNS에 올라가면서 적잖은 논란과 우려가 있었다”면서, “본래 이 공연은 개막식의 축제로 기획되었으나 외부에 공개된 영상을 본 분들이 EDM 예배로 인식하면서 공연자와 EDM 예배에 대한 비판이 일고, IVF에 대한 실망도 표현됐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이런 논란의 가능성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불찰로 인해 IVF의 사역이 건전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관심 깊게 지켜봤던 분들에게 적잖은 실망과 의구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불편함을 느꼈거나 혼란을 겪었을 학생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김대표는 또 “실제로 평가서를 통해 확인해보니 학생들의 60% 정도는 EDM 공연을 환영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9% 정도는 당황하며 시기상조였다고 평가했다”면서, “기획의도를 공연자와 충분히 공유하지 못한 채 벌어진 일로 공연자에게 큰 심적 부담이 발생했기에 이 자리를 통해 마음고생이 심했을 DJ 진호님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대표는 “이번 EDM 공연으로 촉발된 논란이 아무쪼록 더 건강한 예배신학 및 청년사역의 문화를 찾아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더욱 분발해 심기일전하겠다는 IVF 간사회의 다짐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종환 기자  yjh4488@hanmail.net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